새벽의 저주 후속판!
내가 좀비영화를 좋아하는 이유는
좀비라는 소재가 인간세태를 풍자하고 동시에 사회를
비판할 수 있는 매개체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인간 개인이 가지는 욕망이라는 것을 좀비로 부숴버리는
스토리는 약간의 통쾌함을 주긴하지만,
인간세계가 너무 급작스레 무너진다는점.  

 

그리고 어이없는 마지막의 해피앤딩이 영화를 허무하게 만든다.
좀비영화중 가장 잔인한 장면이 나오는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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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정, 다시 한번 봐줄 연예인인거 같다.
단순한 세트와 진부한 스토리, 그리고 어디선가
많이 보아왔던 시나리오를 가지고.. 영화를 최상으로 올려놓았다.


영화내내 화려한 옷도 없고 화장한 얼굴 한번 나오지 않지만,
임수정은 영화속에서 자신만의 화려함을 뽐내는거 같다.
말의 연기와 임수정이 말타는 장면은 영화의 완성도를 높여준다.


진부한 내용일수록 영화에 몰입은 쉬워진다.
그래서 처음부터 끝까지 임수정의 내면속으로 들어가 있었던 기분이 든다.


만약 이런 종류의 영화를 처음으로 접했다면 아주 오래동안
기억에 남을 영화가 될 수 있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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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부터 영화평을 쓰고 싶었던 영화다.
거의 모든 사람들이 이 영화를 보았을 것이다.
얼마전에 영화를 다시 보게 되었는데 이 영화는 정말로 완성도가 높다.


보통 영화는 사랑, 향수, 우정, 싸움, 사건 등을 다룬다.
이중에서 한두가지만을 집중적으로 다뤄야 영화에 몰입이
쉬워지고 산만해 지지 않는다.
하지만 이 영화는 사랑 우정 향수 싸움 사건 등 모든 내용을
산만하지 않고 아주 자연스럽게 이끌어간다.
그래서 영화를 보는 내내 항상 재밌다는 느낌을 가질 수 있다.
그리고 한가인과 권상우의 캐스팅은 완벽하단 생각이 든다.
이 영화로 한가인과 권상우는 스타덤에 올랐지만, 한동안
배역의 이미지가 너무 강해 이미지가 사람들에게 각인되다 싶이했다.


어른들은 70년대 학창시절의 향수를 느꼈을 것이다.
서로 연락하기 위해 기다리고.. 라디오를 이용하는 장면은.
아날로그 시대의 장점을 보여줌으로써 그 시절에 대한 그리움을 더해준다.
70년대를 격지 않은 젊은 세대는 이소룡의 쌍절곤과
학교에서의 짱, 이정진에게 매료되었을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이 학교에서 조용히 지내던 사람이였으므로
이정진 같은 존재는  학창시절에 영웅시되던 꼭 한번
자신도 되어보고픈 존재이다. 그래서 그의 모습과 행동에서
볼거리를 제공 받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교복을 입은 한가인은 모든 사람을 설레이게 하기에 충분하다.
 
이 영화를 보면서 내가 참 운이 좋다는 생각을 했다.
내 또래들은 서로 급격하게 변한 두 세대를 다 격었던 사람들이다.
그래서 내가 중학교 2학년 전까지는 편지도 쓰고,
메일도 쓰고 휴대폰이 없어 집전화를 이용하거나 무작정 기달리는 일도 있었다.


이러한 아날로그적 설레임과 내 사춘기 시절이 잘 맞아
떨어져서 그런지 나는 아직도 내 사춘기 시절이 그립고
그때가 참 행복했던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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